방콕, 파타야 5일

태국에서 가장 큰 불상이 있는 방콕의 가장 오래된 사원 왓포 선착장 8번에 내리는 사람들을 따라 걸으면 자연스럽게 왓포 입구를 찾을 수 있다. 왕궁을 다녀왔던 사람에게는 시시해보일 수도 있고, 왕궁의 많은 인파에 짜증이 났던 사람이라면 한적하게 사원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황금으로 가득차진 않고 채도낮은 색들이 알록달록 매우고 있는 사원들은 주위와 잘 어울린다. 불상 앞에서 승려에게 기도하는 법을 배워 기도해볼 수도 있다. 왓포의 명물은 거대한 황금와불상과 마사지이다. 황금와불상은 한번에 카메라로 담을 수 없을정도로 크고, 발바닥을 찍으려는 사람들도 줄서있을 정도이다.

새벽사원에서 보는 일몰과 야경 왓 아룬은 새벽 태양의 햇살을 받으면 아름답게 빛난다는 새벽사원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태국은 우기때 구름이 많아 일출을 보기 힘들어서 새벽 햇빛을 받는 왓 아룬을 눈에 담기는 힘들다. 대신 일몰과 야경이 멋있어 시간대를 맞추어가면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강 맞은편에서 왓아룬의 전경을 봐야한다. 일몰 스팟으로 꼽히는 카페들로는 더데크, 아모로사, 커피플레이스. 이글네스트가 유명하고, 공원에서 감상할 수도 있다. 중앙탑을 올라가면 짜오프라야 강의 전망을 한번에 볼 수 있다.

5천명의 인원도 수용하는 세계 최대의 식당, 로얄 드래곤 런닝맨 방콕편에서도 등장했던 로얄드래곤은 큰 규모만으로도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한번에 5천명까지 사람이 들어가고, 1천명의 직원이 일한다는 로얄드래곤의 음식은 평가가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맛있게 먹은 사람도 꽤 많은 편이니, 자유여행객들은 사전에 인기 있는 메뉴를 조사해가면 좋다. 직원들이 인라인을 타고 서빙을 하는 모습도 인상적인 곳이다.

야시장은 파타야 주말 야시장으로 유명한 테펒빗 나이트 마켓(금,토,일)을 돌아보며, 파타야 뷰 포인트에서는 파타야 전경을 보시고 여유롭게 뷰포인트 카페에서 커피 및 음료수를 마시며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파타야의 전경이 나오는 사진은 거의 이 곳에서 촬영한 것 입니다. 파타야의 멋진 야경과 인생샷을 이곳에서 남기세요.!!!

강 위에서 물건을 사고 파는 곳, 플로팅마켓 태국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의 장면을 보고 싶다면 전통 수상 시장으로 향해보자. 파타야의 수상시장은 이러한 전통 수상시장을 재현해놓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태국은 운하가 발달하여 교통수단으로 배를 많이 이용하였고 그 과정에서 배를 타고 물건을 사고 파는 수상시장이 형성되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각종 TV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수상시장에서는 태국 전통음식과 군것질거리, 그리고 태국 전통 수공예품 등의 토산품을 구입할 수 있다. 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과일주스와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둘러보면 시간가는 줄 모를 것이다.

절벽에 새겨진 황금 불상, 황금 절벽 사원 국왕의 50주년을 기념해 그의 아들이 파타야 절벽에 만든 황금 절벽 사원이다. 절벽에서 돌을 파내 불상과 테두리를 금으로 채웠는데 그 금이 거의 5톤에 이를 정도로 크고, 금의 가격은 60억에 달한다고 한다. 불상 뒤쪽에는 사원이 있지만, 일반인은 출입이 불가해서 절벽만 관람이 가능하다. 크게 볼 것은 없지만 안보기엔 아쉬운 장소이니 근처에 농눗빌리지와 함께 묶어서 방문하면 좋다. 교통편도 좋지 않은 편이니 농눗 빌리지와 황금 절벽 사원 등을 포함한 일일투어상품을 이용해서 다녀오는 것도 좋다.

파타야에서 즐기는 이색 체험, 코끼리 트래킹 코끼리의 등에 올라타서 파타야의 명소 주변이나 밀림을 한바퀴 도는 체험이다. 코끼리 등에 올라타면 덜컹거리고 꿈틀거리지만, 코끼리는 동물 중에서도 균형감이 좋은 안전한 동물이므로 떨어질 걱정은 안해도된다. 황금 절벽 사원 주위에 코끼리 트래킹을 체험하는 곳이 여러군데 있는데, 보통 자신이 선택한 투어에서 지정된 곳을 가게 된다. 10-15분짜리 체험이 일반적이고, 60분 정도 밀림같은 숲 속을 들어가는 곳도 있다. 체험 중간에 앞에서 코끼리를 움직이는 현지인이 기념품을 파는데, 굳이 사지 않아도 된다. 대신 내릴때 팁을 주는 것이 매너이다.

파타야의 밤문화를 즐길 수 있는 워킹스트리트를 체험하는 투어파타야의 워킹스트리트는 해변도로의 남쪽에서 발리하이 항구까지 이어진 거리이다. 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밤문화 관광지로 아시아 밤문화의 여왕이라고 불리우는데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워킹스트리트에는 나이트클럽과 고고바, 디스코텍이 주를 이루는데, 이 외에도 해산물 음식점, 라이브 뮤직 바, 그리고 간단하게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도 있다. 화려한 네온사인과 붐비는 사람들 그리고 각종 거리 공연으로 지루할 틈이 없는 곳이다. 야간시티투어를 통해 활기찬 워킹스트리트를 체험해 보자!

백만년 바위 공원 속의 3만마리 악어농장, 그리고 악어쇼 백만년 바위 공원과 악어농장은 함께 붙어있는데, 바위 공원이 동물원처럼 조성되어있다. 나이를 많이 먹은 기암괴석과 다양하고 특이한 형태의 돌들이 잔뜩 모여있고, 조경도 깔끔하게 해놓았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받으면 다양한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그 중 하이라이트는 악어 농장으로, 악어 농장에는 거의 3만마리의 악어가 살고 있다. 먹이를 주는 타이밍이 맞으면 생닭을 통째로 삼키는 악어를 볼 수 있다. 앞에는 약을 투여한 백호가 있어 백호 바로 옆에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망고, 파인애플, 망고스틴 등 여러 가지 열대 과일을 맛볼 수 있는 과일 농장이다. 원하는 과일을 즉석에서 구입하여 먹을 수 있으며 망고 비빔밥과 망고 돈가스 등의 이색 메뉴도 판매한다. 농장 한쪽에서는 열대 과일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나무를 심어 놓아 관광객들에게 작지만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파타야에서 방콕으로 향하는 길에 자리잡고 있으며, 근처에 악어농장이 위치해 함께 방문하기 좋다.